[다시 뛰는 2022]피겨 하뉴, 스노보드 클로이 김 등 베이징을 빛낼 스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D-30]④
  • 등록 2022-01-05 오전 8:01:47

    수정 2022-01-05 오전 8:01:47

하뉴 유즈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는 누구일까.

AFP통신은 오는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두고 주목할 선수 5명을 선정했다.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가장 먼저 소개된 선수는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28)다.

하뉴를 ‘얼음 왕자’(Ice Prince)라고 칭한 AFP통신은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림픽 3연패 가능성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불가능의 경지로 꼽히는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 점프에 도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직 한 명도 실전에서 성공한 적이 없는 기술로 베이징에서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19)가 하뉴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됐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는 올해 열린 세 차례 월드컵을 모두 휩쓸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2관왕에 올랐다.

구는 지난해 말 중국 신화통신이 선정한 ‘2021년 중국의 10대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도 동계 종목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구는 중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회에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도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시프린은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72승) 보유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선 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시프린은 베이징에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 중이다.

교포 선수인 클로이 김(22·미국)이 베이징을 빛낼 선수 네 번째로 거론했다.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7세 9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대회 이후 프리스턴대에 진학한 클로이 김은 2019년 선수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주인공은 스노보드 남자부 최강자 숀 화이트(36·미국)다.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하프파이프 금메달에 도전한다.

화이트는 아직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출전이 유력하다.

클로이 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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