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마저 8강서 탈락..매치플레이 연장서 펑산산에게 패해

  • 등록 2021-05-30 오전 10:08:41

    수정 2021-05-30 오전 10:54:02

지은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은희(35)이 마저 8강을 넘지 못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한국 선수 전원이 탈락했다.

지은희(35)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펑산산(중국)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홀 차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지은희마저 패하면서 이번 대회에 13명이 출전했던 한국 선수는 1명도 남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조별리그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6강전에서 소피아 포포프(독일)에게 덜미가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랭킹이 3위 김세영(28)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신지은(29)을 연장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오른 지은희는 경기 초반 1번과 4번홀을 내주고 2번과 3번, 5번홀에서 이겨 1홀 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8번홀을 내주면서 올스퀘어가 됐고 9번홀에서도 다시 홀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1번홀에서 지은희는 파를 기록했고, 펑산산이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끌려갔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격에 나선 지은희는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며 보기를 한 펑산산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남은 3홀에선 모두 비겨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으로 이어졌다.

10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 실수가 아쉬웠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지은희를 핀을 직접 노리다 그린 앞에 있는 벙커에 공을 빠뜨렸다. 펑산산은 티샷이 러프에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약 20m 정도 되는 먼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졌고 지은희의 벙커샷이 홀을 벗어나면서 승부가 갈렸다.

또 다른 8강 경기에선 앨리 유잉(미국)이 교포선수 대니얼 강(미국)을 1홀 차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데뷔한 유잉은 지난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했다. 2019년까지 상금랭킹 30위밖에 머물다 지난해 우승하면서 11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대니얼 강은 세계랭킹 6위로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강자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호주교포 이민지를 5홀 차로 제압했고 16강에서 박인비를 꺾은 8강에서 포포프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3홀 차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에선 쭈타누깐과 유일, 펑산산과 포포프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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