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샛별은 최대현의 고백에 “제 대답은 나중에 할게요”라며 “나도 뭔가 이루고 싶어졌어요. 검정고시 합격증이라도 받으면 그때 할게요”라고 말했다. 최대현은 실망했지만 그동안 정샛별이 기다린 만큼 자신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지금도 충분해. 멋있어”라고 말해 정샛별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최대현과 정샛별은 가족들 몰래 둘만의 비밀 암호까지 정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종로신성점 편의점은 직영점으로 전환됐고, 최대현은 본사 자문위원 일을 하며, 정샛별은 부점장이 되어 일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정샛별의 마음도 힘들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다투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 여기에 종로신성점 점장으로 새로 부임한 배부장(허재호)은 최대현과의 추억이 깃든 종로신성점을 마음대로 바꾸며 정샛별을 압박했다.
정샛별은 최대현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날 결심을 하고 잠적한 가운데 최종회 예고 영상에는 “점장님과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정샛별의 편지를 읽는 최대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정샛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너랑 나는 여기까지가 아니라, 여기서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하는 최대현의 모습이 예고됐다. 과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난 정샛별이 다시 돌아올지, 또 두 사람의 일과 사랑은 모두 해피 엔딩을 맞을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편의점 샛별이’ 최종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