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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삶이 공개됐다.
이날 이미영은 “힘들 때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괜찮은데, 그 순간을 잘 버티고 지나갸야 한다”고 말하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영은 과거 사기를 당한 사연부터 자살을 시도했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빙의가 되어서 귀신도 보이고 제 상태가 이상했다.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더라. 아기 소리를 냈다가 할아버지 소리를 냈다가 남자 소리도 내고. 별 소리를 다 했다더라”며 “제가 연예계 일을 하기 때문에 절대로 신내림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빙의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굿을 했다. 그렇게 힘이 들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싱황을 설명했다.
작은딸 전우람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전우람은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였다.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나. 제가 엄마 대신에 죽고 싶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엄마가 그때는 처음으로 미웠다. 속상하면서도 엄마가 힘든 게 이해가 됐다. 하지만 자살을 하려는 행동을 이해하는 건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항상 방문을 열어놓고 했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버릇이 생기더라. 그떈 울지도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