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2안타 1볼넷 맹활약...팀은 3연패

  • 등록 2019-06-03 오전 8:53:04

    수정 2019-06-03 오전 8:53:04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 포함,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타순을 4번에서 5번으로 바꾼 뒤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6푼(169타수 44안타)으로 올랐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뽑았다.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보내기 번트로 3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3으로 뒤진 4회 말 1사 1루에서는 12구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지만은 0-7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이후 오스틴 메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5-9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아로요의 좌월 투런포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선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0-3으로 뒤진 5회 초 1사 1루에서 견제구에 1루 주자 바이런 벅스턴이 런다운에 걸렸다. 1루에서 공을 잡은 최지만은 2루에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1루주자 벅스턴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몸에 맞는 공, 안타, 볼넷, 2루타 등으로 4점을 내줬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7-9로 패해 3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인 탬파베이는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 3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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