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강정호 보는 앞에서 시즌 4호 홈런 작렬

  • 등록 2019-05-02 오전 8:43:02

    수정 2019-05-02 오전 8:43:02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를 지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보는 앞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피츠버그 구원투수 리카르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6km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밖의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7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선 상대 팀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와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3푼3리에서 3할3푼(106타수 35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도 4할1푼9리에서 4할1푼8리로 1리 내려갔다.

올 시즌 타율 1할6푼에 머물러있는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결장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3타점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마르테, 폴랑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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