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연 "정부 정책마련 동참…남북 문화교류 가교 될 것"

  • 등록 2018-05-03 오전 10:22:54

    수정 2018-05-03 오전 10:22:54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2018 정기 이사회(사진=문산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 회장 김영진)이 4.27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며 남북 문화교류의 가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산연은 그동안 얼어붙었던 남북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희망과 기대감을 갖고 정부의 정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문산연 회장은 지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환영의 입장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 문화교류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과거 북한과 함께 추진했던 ‘헌정앨범 제작’이라든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국가를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문화행사 기획’ 등 보다 진취적인 협력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민 문산연 부회장 역시 “남북간 화합을 위한 가장 빠르고 대중적인 소통이 바로 대중문화의 교류라고 본다”며 “남북을 포함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K팝, 한류스타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단체로서 문산연은 남북 교류와 화합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에 적극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강국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 더불어 국가균형발전의 범주에 속하는 문화의 균등한 발전과 확산에 대해 문산연은 정부와의 소통을 더욱 폭넓게 해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와 관련된 대중문화예술 정책 발굴 및 제안에도 적극 참여하며 국내외 유관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산연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26일 2018년 정기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의 첫 시도로 김한곤 현 성결대 특임교수(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중심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다양한 수익사업 개발 및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0년 6개월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두 정상은 종전 선언 및 평화협정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남북의 훈훈한 성과에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힘 또한 크게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평양에서의 남측 예술단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으로 이미 남북의 하나 된 염원과 소통이 감동의 물결을 이룬 가운데 문산연의 이번 남북교류 협력 및 지지 선언은 한민족 화합에 보다 큰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문산연은 국내 최대 대중문화연합체로서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안 및 각 현안에 대한 공유와 공동대처, 나아가 업계 구조개선 및 실연자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현재 대중문화 관련 14개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은 1400여개의 회원사와 1만5000여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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