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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문산연 회장은 지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환영의 입장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 문화교류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과거 북한과 함께 추진했던 ‘헌정앨범 제작’이라든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국가를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문화행사 기획’ 등 보다 진취적인 협력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민 문산연 부회장 역시 “남북간 화합을 위한 가장 빠르고 대중적인 소통이 바로 대중문화의 교류라고 본다”며 “남북을 포함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K팝, 한류스타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단체로서 문산연은 남북 교류와 화합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에 적극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6개월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두 정상은 종전 선언 및 평화협정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남북의 훈훈한 성과에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힘 또한 크게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평양에서의 남측 예술단 공연과 남북 합동 공연으로 이미 남북의 하나 된 염원과 소통이 감동의 물결을 이룬 가운데 문산연의 이번 남북교류 협력 및 지지 선언은 한민족 화합에 보다 큰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문산연은 국내 최대 대중문화연합체로서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안 및 각 현안에 대한 공유와 공동대처, 나아가 업계 구조개선 및 실연자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현재 대중문화 관련 14개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은 1400여개의 회원사와 1만5000여명의 회원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