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던 고(故) 권리세(사진)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팬들은 권리세와 같은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던 고 고은비 사망 3주기를 애도하고 있다.
권리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이듬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뛰어난 춤과 노래 솜씨로 ‘위대한 탄생’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다.
권리세가 속한 레이디스 코드는 ‘예뻐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키스 키스(KISS KISS)’ 등으로 활동했다. 그런 그녀는 한국에서 꿈을 이룬 지 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2014년 9월3일 새벽 교통사고가 발목을 잡았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권리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권리세는 3일 오전 1시30분쯤 대구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경기도 용신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매년 고은비가 있는 납골당을 찾아 함께 애도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지키고 있다. 권리세의 유해는 일본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