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서강준에 "이젠 적이다" 선긋기

  • 등록 2015-06-10 오전 7:44:15

    수정 2015-06-10 오전 7:44:15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연희가 서강준에게 선을 그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8회에서는 홍주원(서강준 분)에게 적이 되었다고 선언하는 정명(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주원은 광해(차승원 분)의 명에 따라 정명과 인목대비(신은정 분)의 조우를 도왔다. 그리고 “화를 내지 않으신다. 처음부터 나리를 속였는데 말이다”라는 정명에게 “오히려 송구한 건 저다. 처음부터 마마를 알아보지 못했던 거 말이다”라며 어린 시절 약조대로 먼저 알아보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이에 정명은 “미안할 것 없다. 이미 오래 전 일이다. 나리와 저와의 인연도 그저 스치는 바람 같은 것이었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홍주원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정명은 애써 냉정함을 유지했고 “저를 그렇게 보실 이유도, 미안해할 까닭도 없다. 다만 전에는 동료였으나 이제는 적이 되었을 뿐. 그런 저를 마마라고 불러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광해의 편에 있는 홍주원에게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정명공주 대신 자객의 칼에 맞는 홍주원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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