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매치플레이 제왕은 나~"..우들랜드 상대 완승

  • 등록 2015-05-04 오전 8:15:00

    수정 2015-05-04 오전 8:15:00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매치플레이 제왕이 됐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두 홀 남기고 네 홀 차로 이겨 챔피언에 등극했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내는 첫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157만달러(약 16억9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예상대로 싱거운 결승전이었다. 4강전에서 짐 퓨릭(미국)을 한 홀차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우들랜드를 네 홀 차로 앞서갔다.

후반 11번홀에서 벙커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는 12번홀에서도 티샷이 흔들리며 두 홀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우들랜드의 퍼팅이 흔들리면서 결국 16번홀에서 경기는 종료됐다.

짐 퓨릭과 대니 윌렛의 3-4위전에서는 세계랭킹 49위 대니 윌렛이 세 홀 차로 승리, 3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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