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박신혜, 김우빈에 "잠깐이지만 따뜻했다" 이별 예고

  • 등록 2013-11-29 오전 10:01:06

    수정 2013-11-29 오전 10:09:01

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신혜가 김우빈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6회에서는 최영도(김우빈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선을 긋는 차은상(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도는 은상에게서 받은 밴드를 만지작거리며 그녀를 떠올렸고 은상의 집 앞에 가서 괜히 서성거렸다. 그리고 돌아오던 길 은상과 자주 마주쳤던 편의점 앞에서 그녀와 만났다.

영도는 편의점 앞에 쓸쓸히 앉아있는 은상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었고 “여기서 널 본 게 세 번째다. 명수가 널 탄이네 집 앞에서 만났던 날이 아마 우리 첫만남이지 싶다. 너 지켜주려다 시비도 붙었다”며 혼자만 알고 있던 은상과의 첫 만남을 털어놓았다.

은상은 “네가 나쁜 놈이기도 하지만 좋은 놈이기도 한 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워했고 영도는 “안 늦었다. 오늘부터 진작인걸로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은상은 “그러지 말자. 나는 네 곁을 그냥 스쳐 지나게 둬라. 다음에 누가 또 좋아지면 걔한테 잘해줘라”라며 영도에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덕분에 잠깐이지만 따뜻했다”라며 영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결국 은상이 김회장(정동환 분)의 뜻대로 김탄(이민호 분)의 곁을 떠났고 김탄은 망연자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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