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용재 오닐 “탐정 동원해 아버지 찾았지만…”

  • 등록 2013-03-29 오후 12:21:20

    수정 2013-03-29 오후 12:21:20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의 생사를 모르고 지내다 사설 탐정을 동원해 찾았지만 이미 2004년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가족사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손에 길러지며 아버지의 생사를 여태까지 모르고 지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안녕 오케스트라’ 촬영을 하면서 탐정에 아버지를 찾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2004년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상심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는데 정말 슬펐다. 단지 ‘안녕하세요.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제 연주 들어보시겠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를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께서 처음부터 장애가 있으셨던 것은 아니었다. 15살 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머리에 큰 타박상을 입어 평생 장애를 갖게 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 용재 오닐 편은 전국시청률 3.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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