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늑골 부상으로 1군 제외...문규현도 2군행

  • 등록 2012-06-09 오후 5:04:27

    수정 2012-06-09 오후 5:17:41

▲ 홍성흔.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의 4번타자 홍성흔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홍성흔은 지난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타석 때 상대 투수 안승민의 공을 받아치다 오른쪽 11번 늑골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9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앞으로 회복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군에는 내려가지 않고 계속 1군과 동행할 계획이다.

홍성흔은 이대호가 떠난 올시즌 롯데의 4번타자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타율 3할7리(163타수 50안타) 6홈런 36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3할9푼4리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홍성흔이 빠진 4번타자 자리는 강민호가 메운다. 강민호는 올시즌 주로 5번과 6번타자를 맡았지만 4번 자리에 배치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또한 홍성흔의 지명타자 자리에는 전준우가 들어섰다.

롯데는 홍성흔과 함께 유격수 문규현 마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왼쪽 허벅지 부상과 왼쪽 늑골 연골 부상이 겹쳐 최소 2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규현을 대신해 박준서가 유격수 자리를 메웠다.

홍성흔과 문규현이 내려가면서 생긴 1군 엔트리를 채우기 위해 외야수 정보명과 내야수 황진수가 2군에서 올라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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