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치러진 기자단 투표에서 12표중 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여자부에서는 알레시아가 MVP 영광을 차지했다. 김요한과 알레시아는 남자부, 여자부에서 각각 가장 많은 6득점, 12점씩을 몰아치면 활약했다.
베스트 세리모니상의 영광은 수니아스(현대캐피탈), 미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K스타 팀은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KEPCO45, V스타 팀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드림식스, 상무신협,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GS칼텍스가, V스타는 흥국생명, 도로공사, IBK기업은행으로 나눠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올스타전은 사상 초유의 무승부라는 결과로 끝났다. 1,2 세트 25점, 3,4세트는 15점, 남녀 경기를 통합해 총 4세트로 진행됐지만 세트스코어 2-2, 총점에서도 동점을 이뤘다. 결국 동전던지기로 승부를 가린 결과, K스타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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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가 끝난 뒤에 열린 스파이크 킹,퀸 콘테스트에서는 시속 113km의 강력한 서브를 꽂아넣은 '신인' 서재덕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한수지(KGC인삼공사)가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에는 팬들과 스킨십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렸다.
처음으로 열린 '명랑운동회'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위터, 미투데이 응모를 통해 선정된 팬들은 2인 3각, 코끼리 바퀴 돌고 제기차기, 엉덩이 바지 입고 장애물 통과 후 깃발잡기 등 게임을 통해 선수들과 함께 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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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코치의 강스파이크, 박희상 감독의 시간차 공격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녹슬지 않은 기량에 팬들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주심으로 나선 여오현(삼성화재)의 편파(?) 판정, 재치있는 퇴장 명령 등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선심을 맡은 가빈은 신치용 선수(?)의 바통을 이어받고 직접 서브를 넣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듀스 접전 끝에 K스타의 몫이 됐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800여 좌석도 모자랐다. 총 7112명의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