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우영·택연, '재범 사태'로 '인가' 잠정 하차

  • 등록 2009-09-17 오전 11:15:25

    수정 2009-09-17 오전 11:15:25

▲ 우영(왼), 택연(오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리더 박재범의 탈퇴로 후폭풍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룹 2PM 멤버 택연과 우영이 결국 SBS '인기가요'에서 잠정 하차한다.

택연과 우영은 오는 20일 방송부터 MC 자리에서 물러나며 당분간 하연주와 스페셜 게스트가 '인기가요' 진행을 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입장, 그리고 팬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한 두 멤버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싶다는 게 제작진의 바람이다.

이로써 2PM 멤버들은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리더의 그룹 탈퇴로 멤버들의 충격이 큰 만큼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당분간 활동을 접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박재범은 연습생 시절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적은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불거져 지난 8일 2PM을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2PM 팬들은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앞에서 재범의 탈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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