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아내 때문에 3년여간 MBC 출연 안했다"

  • 등록 2009-05-03 오후 6:02:57

    수정 2009-05-03 오후 11:03:32

▲ MBC '느낌표'의 '하자하자' 코너를 진행하던 당시의 신동엽(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신동엽이 지난 3년여간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까닭을 밝혔다.

신동엽은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의 새 코너 '퀴즈 프린스'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MBC에 출연하지 않은 지 1000일, 약 3년 됐다"며 "2006년 결혼이후 부터 공교롭게 MBC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내가 MBC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MBC에 출연하는게 껄끄러웠다"며 "웬지 모르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신동엽은 아내의 외조를 위해 3년만에 MBC 출연을 감행했다. '퀴즈 프린스'의 담당 PD가 자신의 아내인 MBC 예능국의 선혜윤 PD이기 때문이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러브하우스'와 '느낌표'의 '하자하자 등을 통해 MBC의 간판 MC로 활약한 바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새롭게 선보인 '퀴즈 프린스'는 스타의 이모저모를 퀴즈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김용만 김구라 탁재환 신정환 이하늘 이혁재가 공동 MC를 맡았다.

한편 신동엽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SBS의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와 방영시간이 겹친다는 MC들의 지적에 "출연시간 자체는 겹치지 않는다"며"상도덕을 따질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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