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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피겨퀸’ 김연아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스포테이너의 전형을 제시했다.
스포테이너는 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김연아는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에 출연해 예능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은 운동선수이면서도 예능 고수인 다른 출연진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엔터테이너적인 ‘끼’를 발산했다.
김연아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이기로 한 대기실에서 정준하의 메이크업을 해주며 전진과 박명수를 속이는가 하면 겨자가 잔뜩 들어간 유부초밥을 멤버들에게 전달하는 몰래카메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복도를 지나가다 카메라를 보고 손짓을 하는 등 카메라 앞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능숙한 행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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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또 아이스링크 형태로 꾸민 세트에서 진행된 토크쇼에서 박명수에게 ‘사주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진지하게 본 게 아니라 재미로 봤다’고 대답하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의 임금 지급 방식, 돈 관리 등을 설명하는 등 막힘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선수생활을 12~13년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좀 괜찮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가 더 많았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다 기침을 하며 “사레 들렸다”고 웃고 멤버들과 거침없이 ‘야자타임’을 하는가 하면 카라의 ‘프리티 걸’을 부르는 등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출연진은 또 김연아에게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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