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美서 '크로싱' 홍보행사...아카데미 본선진출 지원 스타트

  • 등록 2008-11-13 오전 9:13:30

    수정 2008-11-13 오전 9:17:09

▲ 영화 '크로싱'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 ‘크로싱’의 아카데미시상식 본선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 기금 마련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한다.

영진위는 14일 오후6시30분(현지시간) 미국 LA의 월셔 그랜드 호텔에서 내년 2월 말 열리는 제7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의 한국 후보 추천작 ‘크로싱’의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하고자 기금 모금 행사 및 상영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차인표가 참가해 영화 프리젠테이션과 Q&A에 참여하며 정창화 감독, 강제규 감독과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 배우 제임스 카이슨 리, 문 블러드굿, 존 조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재미 한인상공인과 문화, 종교, 인권단체 및 변호사 협의회 등을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미국 주요 언론사 및 영화단체 관련 인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영진위 측은 “이번 LA에서의 기금 모금 및 디너 상영행사를 계기로 한국대표 출품작인 ‘크로싱’의 전폭적인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마련된 기금 전액은 향후 시상식 최종 후보작이 결정될 때까지 각종 현지 홍보와 프로모션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싱’은 탈북가족을 소재로, 한 가족의 이별과 재회를 감동적인 여정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은 바 있고 할리우드가 선호하는 보편적 휴머니즘 주제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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