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비로 인해 2라운드가 연기되면서 샷 감각이 무뎌졌을까.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이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앤서니 김은 8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 · 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3위로 추락했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쳤으나 전날 내린 폭우로 2라운드가 미뤄져서인지 기복이 심했다.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치며 선두권에서 멀어진 앤서니 김은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스코어를 만회,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헨릭 스텐손(스웨덴)과는 5타차. 남은 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스코어다.
이밖에 노승렬(17)은 2언더파 공동 28위, 배상문(22 · 캘러웨이)은 1언더파 공동 31위에 올랐다. 하지만 '탱크' 최경주(38 · 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4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