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텔미'가 비올라협주곡 됐네

대중가요의 클래식 편곡 '팝스 콘서트' 16일~17일
호랑나비는 피아노협주곡?
  • 등록 2008-08-14 오전 9:23:58

    수정 2008-08-14 오전 9:23:58

[조선일보 제공] 주현미의 히트곡 〈신사동 그 사람〉이 어엿한 플루트 협주곡이 되고,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가 비올라 협주곡으로 변신한다. 윤도현 밴드와 김현식의 애창곡은 피아노 협주곡의 테마로 쓰인다. 상상만 해도 유쾌한 음악회다. 16~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팝스 콘서트' 무대다.

플루티스트 최은정은 〈아시나요〉 〈희망사항〉 〈신사동 그 사람〉의 선율을 주제로 한 플루트 협주곡을 코리안 심포니(지휘 강창우)와 협연한다.

비올리스트 김가영은 장윤정의 트로트 〈어머나〉와 〈텔 미〉 〈벌써일년〉 주제에 의한 비올라 협주곡을 들려준다. 정통 클래식과 뉴 에이지, 재즈 등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와 윤도현 밴드의 〈사랑 Two〉,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피아노 협주곡의 주제로 골랐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20년을 맞아서 지난 20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가요를 관현악으로 선보여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초 피아니스트 박종훈씨에게 편곡을 의뢰했다. 박씨는 "장윤정씨의 〈어머나〉는 탱고로,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일년〉은 바로크 풍으로 바꿔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렸다.

반면 원곡의 스타일이 아니면 멋이 잘 살아나지 않는 곡도 있어 편곡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가수 백지영도 같은 무대에 초청 받았다.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될까. 예술의전당은 지난 6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무대 공연 사용 신청서 등을 제출했으며, 공연이 끝난 뒤 사용료를 정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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