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이영애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 봐왔다"

  • 등록 2008-03-24 오전 10:44:35

    수정 2008-03-24 오전 10:46:45

▲ 배우 유덕화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영애는 20년 전과 달라진 것 없다.”

한류스타 이영애에 대한 아시아 스타 유덕화의 평가다.
 
유덕화와 이영애는 20여년 전 함께 초콜릿 광고를 촬영한 인연이 있다. 유덕화는 당시도 홍콩을 넘어 아시아권의 스타였지만 이영애는 아직 신인. 그러나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우뚝 서 지금은 유덕화 못지 않은 유명 스타가 됐다.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 홍보를 위해 방한한 유덕화는 23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애가 신인시절 함께 광고를 촬영한 기억이 나는지를 묻자 "20년이 다 돼 가는 것 같다"고 회고했다.

이어 당시 신인이었던 이영애가 지금은 한류스타가 됐는데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광고를 찍을 때 이영애는 막 연기를 시작한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이영애의 출연작을 계속 봐오면서 배우로서 하나씩 성장해 가는 것을 봤다”며 “마지막으로 ‘친절한 금자씨’까지 봤다. 내가 봤을 때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덕화는 또 같이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나 감독에 대해 “감독이 누구든, 비중이 얼마나 되든 상관없다. 굉장히 작은 조연이라도 내게 적합한 배역이 있다면 언제든지 출연하겠다”면서 “만약 독립영화에서 개런티를 못 준다고 해도 내가 정말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라면 내가 홍콩 배급권을 갖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출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시나리오는 좋은데 한국에서 투자를 못 받는 작품이 있다면 내가 투자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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