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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공영방송 KBS와 MBC가 제17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쇼’를 준비하고 있다.
대선 개표 및 보도 방송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과정을 생중계 하는 것인 만큼 방송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방송사의 베테랑 앵커들이 근엄하고 차분하게 진행해온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19일 진행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및 보도방송에서 KBS와 MBC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률 경쟁에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개그맨을 활용한 코너를 선보이거나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을 빌려 대선 개표 방송을 꾸미는 등 기존 대선 개표 방송의 틀을 적극적으로 깨고 있는 것.
이번 대통령 선거가 당선 유력 후보들이 박빙의 경합을 벌였던 예년과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것도 이 같은 변화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KBS 선거방송팀 관계자는 “김학도가 KBS 1TV ‘폭소클럽’의 ‘응급시사’ 코너에서 대선후보들의 성대모사를 하고 그동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치 코미디 풍자를 하는 등의 방송 경력이 있기 때문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파 방송3사 중 하나로 민영방송인 SBS는 KBS, MBC와 달리 특색 있는 프로그램 없이 전통대로 대선 선거 개표 및 보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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