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마침내 '쌍둥이 아빠' 됐다

  • 등록 2007-08-14 오후 5:50:58

    수정 2007-08-14 오후 5:50:58



[노컷뉴스 제공] '라이언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마침내 두 딸을 둔 '아버지'가 됐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호산병원에서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씨는 출산 예정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진통을 느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나, 산모와 두 아이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수진씨와 지난 2005년 12월, 7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이후 각별한 아내 사랑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할 당시 이동국은 만삭의 아내를 홀로 남겨놓고 가는 것에 대해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해 미안하다"며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가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 태어나는 걸 못 보는 대신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12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8분 교체 출전, 인저리 타임까지 13분을 활약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는 16일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공격포인트 달성에 재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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