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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에서는 세끼 하우스에 찾아온 엄태구가 차승원, 유해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세끼 하우스에 100% 적응하며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 최고 9.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9%, 최고 3.8%를, 전국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장을 보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엄태구는 집 기둥을 하염없이 쓰다듬으며 떨리는 마음을 달랬다. 엄태구가 바쁘게 동공을 움직이며 세끼 하우스를 살피는 동안 마침내 집주인 차승원과 유해진이 집으로 귀가하면서 세 사람의 유쾌한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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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추억이 많아질수록 세끼 하우스에 녹아든 엄태구의 반전 매력도 빛을 발했다. 그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질문에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가 하면 몸을 하천에 푹 담그고 바위틈에 있는 다슬기까지 야무지게 챙겨오는 꼼꼼함을 뽐냈다.
특히 차승원, 유해진의 옆을 졸졸 따라다니며 어딘지 모르게 엉성한 손놀림으로 일을 돕는 ‘엄보조’ 엄태구의 활약이 폭소를 유발했다. 마늘을 갈 듯이 빻고 연신 마늘, 감자를 떨어트리는 등 실수도 많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며 든든한 ‘엄보조’로 자리매김했다.
행복한 맛이 담긴 한 끼를 같이 즐긴 세 사람은 어느샌가 엄태구의 말투를 닮아가며 끈끈한 찐 형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엄태구화’된 차승원, 유해진과 슈퍼 내향인 엄태구가 다음에는 어떤 즐거움을 만끽할지 궁금해지고 있다.
‘삼시세끼’는 오는 15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