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앞세운 우리금융캐피탈, 3경기 만에 팀리그 첫 승

  • 등록 2024-07-18 오전 9:14:13

    수정 2024-07-18 오전 9:14:13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 사진=PBA 사무국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먼 파워’를 앞세워 개막 3경기 만에 창단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눌렀다.

우리금융캐피탈과 크라운해태 모두 시즌 첫 승이 절실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두 팀 모두 선발 명단을 과감히 바꿨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출발이 불안했다. 강민구-엄상필을 1세트(남자복식) 선봉에 세웠으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 1-11(8이닝)로 패했다.

2세트(여자복식)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임정숙-백민주를 9-4(6이닝)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서한솔은 홀로 9득점을 쓸어담으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잔 차파크(튀르키예)도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5-11(14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 기존의 강민구-피아비 조합이 아닌 강민구-김민영의 새 조합을 꺼냈다. 강민구-김민영은 마르티네스-백민주를 9-6(7이닝)으로 제압하고 데뷔전을 산뜻하게 치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남자단식) 엄상필이 황형범에 접전 끝에 10-11(6이닝)로 패했지만, 6세트(여자복식)서 피아비가 임정숙을 9-7(7이닝)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7로 뒤지던 6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뒀다.

다른 경기에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이 나란히 2승을 올린 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웰컴은 개막 3연승을 질주, 승점 8점을 쌓으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도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씩 책임져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조건휘와 히다 오리에(일본)는 임성균-전지우와 맞선 4세트(혼합복식)에서 2이닝째 9득점을 합작,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SK렌터카는 전날 에스와이를 상대로 첫 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대회 첫 퍼펙트큐를 합작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퍼펙트큐를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1라운드 4일 차인 18일에는 낮 12시30분 NN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저녁 6시30분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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