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이동훈, 탑 티어 등극…이석훈 "내 귀에 감긴 목소리"

  • 등록 2024-01-27 오전 11:46:23

    수정 2024-01-27 오전 11:46:23

(사진=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에이스(A.C.E) 이동훈이 ‘빌드업’ 무대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이동훈은 26일 첫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 참가자로 출연해 ‘PRE-4 미션’에 임했다.

안정적인 고음으로 보이스 체크인 16위에 안착했던 이동훈은 박제업과 한 팀이 되기 위해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를 선택했다. 그는 “욕심으로는 후렴구를 맡고 싶다”면서도 곡의 완성도를 위해 후렴구를 양보했고, “욕심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 다운 걸 하자”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이동훈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에 대한 갈망이 컸었다. ‘슈퍼스타K5’ 출연했을 때 톱 10까지 올라갔고, ‘믹스나인’에서도 데뷔조까지 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환경이 맞춰지지 않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데뷔를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 또한 잘 되지 않았다”라며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했다. ‘빌드업’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이동훈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 많이 보여드리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지마 가지마’ 무대에서 이동훈은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며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무대 후 이석훈은 “너무 잘한다. A, B 파트만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소리를 열더니 고음을 하는데 너무 놀랐다”라며 “이 친구가 할 줄 아는 친구였구나. ‘능력자다’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잘 들었다”고 평했다.

심사 결과, 이동훈은 총 3표를 얻어 탑 티어가 됐다. 이석훈은 “사실은 앞에 나왔던 친구들보다 탑 티어를 고르는 데 있어서 쉬웠다. 제 귀에 굉장히 감겼다”라며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떤 파트에 들어가도 자기 역량을 해낼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탑 티어가 된 이동훈은 “1등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저희끼리도 ‘(우리) 진짜 팀 같다. 이대로 데뷔해도 될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말씀을 심사위원님들이 해주시니 너무 좋았다. 후회 없이, 원 없이 노래 부르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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