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PGA 투어 Q스쿨 3R 공동 24위…합격권과 5타 차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2024년 PGA 투어 카드 획득
  • 등록 2023-12-17 오전 11:44:52

    수정 2023-12-17 오전 11:44:52

함정우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한 함정우(29)가 마지막 날 대역전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함정우는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1번이나 들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PGA 투어 Q 스쿨 출전권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총 16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2024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함정우는 합격권인 공동 5위 그룹(7언더파 203타)과 5타 차.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이 필요하다.

공동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공동 순위 포함)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미미해 Q 스쿨로 밀려난 강성훈(36), 노승열(32)은 다음 시즌에도 시드 획득이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공동 130위(8오버파 218타)에 그쳤고, 노승열도 공동 142위(11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해리슨 엔디콧(호주)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엔디콧은 지난 2022~23시즌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가 단독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스펜서 러빈(미국), 트레이스 크로(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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