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눈물을 쏟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회에서 효심(유이)은 엄마 선순(윤미라)의 사채빚에 병원비까지 감당하기로 결심했다. 병원비로 다투는 큰오빠 부부 효성(남성진)과 희주(임지은)를 목격했을 당시 오빠의 자존심까지 건드리는 희주 때문에 속이 상했기 때문이다. 효심은 “나 돈 잘 버는 거 알잖아. 내가 책임지겠다”며 미안해하는 효성의 마음까지 어루만졌다.
하지만 이미 엄마의 사채 빚 300만원을 대신 갚았던 효심도 병원비까지 감당하기엔 빠듯한 상황이었다. 애써 착잡한 마음을 감추려는 효심에게 선순은 한술 더 떠 둘째 효준(설정환)의 학원비와 용돈을 챙기고, 사고 친 막내 효도(김도연)까지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곁을 지키는 자신보다 두 아들만 생각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효심의 눈엔 섭섭함과 쓸쓸함이 가득 서렸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4회 예고 영상에 효심이 서러움 가득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어두운 저녁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계단에 쪼그려 앉은 효심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렸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씩씩하게 털어냈던 효심이 이토록 눈물을 쏟아내게 한 사람은 누구일지 관심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4회는 아시안 게임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 30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