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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는 지난 15회에서 김사부(한석규 분), 서우진(안효섭 분), 강동주(유연석 분)와 함께 모두가 꿈꿔온 ‘팀 돌담’의 첫 합동 수술을 능숙하게 마무리하며 완벽한 호흡을 구사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3’를 위해 배우들의 안부를 묻고 이 모두를 모으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성경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명장면이 연출되며 ‘낭닥’ 시리즈의 오랜 팬들에게 세계관 통합과 희열의 감동을 안겼다.
큰 산불로 돌담병원의 소개령이 내려진 후, 팀 돌담으로 내디딘 첫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한 은재의 비통함과 허무함은 이성경의 떨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기적같이 내린 비는 은재를 비롯해 모두가 그려온 돌담병원의 아름다운 미래를 다시 기약할 수 있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성경은 이성과 감성을 오가는 충만한 연기를 통해 돌담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차은재의 성장을 면밀히 빚어냈다. 자문 의사들에게 질문하며 완성한 전문적이고 거침없는 수술 집도를 통해 선배로서의 카리스마를 끌어 올리는가 하면, 달달 로맨스로 돌담병원의 긴장감을 낮추기도 하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은재는 여전히 단순하고 허당기 있었지만, 실력과 마음에서 진정한 성장을 보여줬다”며 “의사와 사람으로 멋진 성장을 보여준 은재와 함께한 지난 시간이 제게 뜨거운 낭만으로 남았다. 믿고 기다려주신 돌담즈 마지막 멤버인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낭만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성경은 오늘(18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