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지은희, 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5위…역전 우승 도전

지은희,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공동 5위
선두 그룹과 2타 차…역전 우승·시즌 2승 도전
리디아 고·부티에 선두…김효주·전인지 상위권
  • 등록 2022-07-31 오전 9:41:20

    수정 2022-07-31 오전 9:41:20

지은희가 30일 열린 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LPGA 투어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맏언니’ 지은희(36)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LPGA 투어 6승째를 거머쥔 지은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선두와 3타 차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지은희는 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

그러다가 10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12번홀(파4)에서 2.5m 버디, 14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 거리에 떨궈 다시 버디를 낚으며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7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3.5m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1.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와 아쉽게 1타 차로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지은희는 “8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에 비해 퍼팅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그린을 읽기가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벙커를 피해 코스를 공략하려고 하다 보니 크게 타수는 줄이지 못하더라도 보기가 많이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렇게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스코틀랜드는 바람과 날씨 변화가 심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지난 3일 동안 해오던 것처럼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은희가 우승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리디아 고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LPGA 투어 제공)
리디아 고는 부티에와 함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7타를 줄인 2라운드에 비해 3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는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다.

그는 “아이언이 그렇게 날카롭지 않아 4.5m 이내의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라운드였고 나도 크게 나쁜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5타를 줄여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부티에는 “링크스 코스와 바람 부는 곳에서 플레이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며 “탄도가 낮은 샷을 치기 때문에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엡손 투어(2부) 졸업생인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과 레오니 함(독일)이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7), 안나린(26)이 11언더파 205타로 4타 차 공동 9위를, 전인지(28), 최혜진(23)이 10언더파 206타로 5타 차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