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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3%, 최고 13.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9%, 최고 13.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0%, 최고 6.1%, 전국 기준 평균 5.4%, 최고 6.7%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특히 전국 기준 2049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이영옥(한지민 분)은 박정준(김우빈 분)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영희가 제주로 온다는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 어떻게든 못 오게 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공개된 ‘영희’의 정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 공항 마중을 나간 이영옥은 언니 이영희(정은혜 분)가 모습을 드러내자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제주까지 혼자 찾아온 것이 기특하기도, 또 마음이 아프기도 했던 것.
이와 함께 비밀이었던 이영옥의 과거사도 공개됐다. 이영옥은 자신과 영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이 불행의 시작이라고 했다. 부모님은 잔병치레 많은 언니를 돌보기 위해 화가를 그만두고 옷장사를 했고, 자매가 12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이영옥은 ‘영희가 우리 가족에게 온건 특별한 선물을 감당할 만큼 착하고 큰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부모님의 말을 떠올리며, ‘난 신의 이 특별한 선물이 부담스럽고 싫었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이영옥의 상황은 모른 채 박정준은 결혼을 전제로 이영옥과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그런 박정준에게 이영옥은 부담스럽고 심각한 관계가 싫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박정준은 받아들일 수 없어 이영옥을 따라 공항까지 갔고, 그곳에서 이영옥에게 갑작스럽게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를 소개받았다. 박정준은 이영옥의 언니를 보고 처음에는 당황하고 놀랐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그 시각 푸릉마을은 이영옥이 데려온 쌍둥이 언니의 등장에 술렁였다. 이영옥은 언니를 보는 불편한 시선을 익숙한 듯 무시하며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이영옥의 사정을 알고 있던 해녀 삼춘 춘희(고두심 분), 혜자(박지아 분)는 뒷말을 하는 사람을 꾸짖고, 이영희를 반겼다. 푸릉마을 사람들 틈에 자연스럽게 들어간 이영희는 청각 장애를 가진 농인 별이(이소별 분)와도 금방 친구가 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 속 상처를 받았던 이영옥은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먼저 박정준을 밀어낸 것이었다. 차가운 말과 달리 눈물이 차오른 이영옥의 모습이 가슴을 짠하게 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쌍둥이 언니 이영희의 등장은 극에 새로운 전개를 알렸고, 이영옥과 박정준의 로맨스 역시 더 짙은 색깔을 띄게 됐다. “잘 봐. 내가 누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라는 박정준의 흔들림 없는 사랑과 그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영옥의 엔딩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가 이어질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회는 5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