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중독? 이휘재, '연예대상' 방송 후 '비매너' 논란

  • 등록 2021-12-27 오전 10:13:47

    수정 2021-12-27 오전 10:13:4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KBS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으면서 보인 태도 탓이다.

이휘재는 지난 25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연중라이브’ 공동 MC를 맡고 있는 KBS 이현주 아나운서와 상을 함께 받았다.

이날 이휘재는 이현주 아나운서가 먼저 소감을 말할 때부터 자신의 휴대폰에서 눈을 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도 계속해서 휴대폰을 만지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상식에 참석한 허재의 컨디션을 묻는 농구계 지인의 문자를 읽으며 “허재 형 술 마신 거 아니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휘재는 휴대폰을 보며 제작진 명단을 읊은 뒤 아들 서언, 서준 군을 향해 “엄마 말 좀 잘 들어라!”라고 외치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휘재가 시상대에 오른 뒤 보인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카메라가 아닌 휴대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을 뿐 아니라 상을 함께 받은 이현주 아나운서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 또한 비매너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휘재는 2017년 SBS ‘연기대상’ MC를 보던 도중 배우 성동일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패딩을 입고 온 성동일에게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리는 의상을 입고 왔다”고 말하며 핀잔을 줬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이휘재는 SNS에 글을 올려 “재미있게 해보고자 했던 욕심이 너무 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 연예대상’ 방송 후 불거진 비매너 논란에 관해선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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