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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은 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입장글을 올려 “몇 년 만에 방송 출연을 했는데 이 정도로 주목을 받을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해명은 없다. 진실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애동신당’에 출연해 NRG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좀 당했다. 그것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내 잘못도 있으니 그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며 “그 이후로 잘해보려고 했는데 멤버들이 저한테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천명훈 측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성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노유민 측 역시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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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노유민이 이성진에게 안부를 묻는 내용이 담겼다. 이성진이 노유민에게 ‘천명훈에 연락해보라’고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함께 올린 글에서 노유민은 “(이)성진이 형이 2018년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시는데 과연 이게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나요?”라고 반문했다.
NRG는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 송’, ‘대한건아 만세’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데뷔 당시 5인조였으나 김환성의 사망과 문성훈의 탈퇴 이후 3인조가 됐다.
멤버 중 이성진은 2011년 사기,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2014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05년 이후 새 앨범 발표가 없었던 NRG는 2017년 10월 공백을 깨고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냈다. 하지만 이듬해까지만 짧게 활동하고 다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