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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tvN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 6회에서 채록(송강 분)은 덕출(박인환 분)과 콩쿨 본선 통과의 기쁨을 나눈 것도 잠시 호범(김권 분)과 말싸움을 벌였다. 호범은 과거 채록의 아버지 무영(조성하 분) 때문에 축구를 그만둔 뒤 줄곧 방황했고, 채록의 콩쿨 본선 통과 소식을 듣고 치기 어린 감정이 폭발한 것. 채록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호범에게 “나 발레 힘들게 시작했어. 너도 다시 시작해”라며 그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지만, 몸싸움 끝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호범은 의도치 않게 다리 부상을 당한 채록을 보고 패닉에 빠졌고,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게 된 채록은 당분간 깁스를 하고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덕출은 승주(김태훈 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인 것 같아요. 차라리 제가 다쳤어야 했는데”라며 자책한 가운데 채록은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콩쿨에 임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덕출은 호범이 의도치 않은 채록의 다리 부상에 자책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자 “네 마음 안다. 나도 그랬으니까. 호범아,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 그러니까 끝까지는 가지마”라고 다독였다. 호범은 자신의 진심을 건드는 덕출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시울을 붉혔다. 호범의 방황까지 따뜻하게 품어주는 덕출의 위로법이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채록의 몸은 100% 원상 복귀되지 않았던 상태로 채록은 다리 부상 후유증을 감추기 위해 진통제를 먹어가며 연습을 이어갔다. 그런 채록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본 승주는 “자칫하면 여기서 끝날 수도 있어. 나는 네가 저 객석에 앉는 꼴은 못 본다”라며 채록의 콩쿨 출전을 완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채록의 콩쿨 출전이 무산됐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8%, 전국 기준 평균 2.8%, 최고 3.3%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 최고 1.5%,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1.8%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전국 시청률 모두 케이블ㆍ종편 기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한편 tvN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매주 월화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