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신장 이식 후 다 망가져.. 투석 3년째"

이수근.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아내가 신장이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엄마 이정임 씨와 그의 딸 양해솔 양이 출연했다.

이날 정임 씨는 “제가 몸이 좀 안 좋다.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우리 아내랑 똑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아버님한테 이식을 받았는데 다 망가졌다. 투석한지 3년째다”라며 “그런데 되게 건강해 보인다. 먹는 거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임 씨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지 6개월 째라며 “해솔이가 동생을 자꾸 갖고 싶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정임 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그건 좀 곤란하다”며 “아내가 엄마랑(정임 씨) 똑같이 아팠다. 동생 가지고 싶다고 했었는데 안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은 외관상으로 아파 보이지 않으면 잘 모르더라. 저희 애들도 그랬는데 5학년이 되고 나니 어깨도 주물러주고 철이 들더라”라며 “지금이 제일 힘든 단계이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