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는 김경태의 홀인원..2위 최호성 '헛스윙'

김경태 홀인원 네이버스포츠 중계 많이 본 영상 1위
최호성의 헛스윙 2위..낚시꾼 스윙 동작 3위와 5위
  • 등록 2020-12-29 오전 9:24:42

    수정 2020-12-29 오전 9:24:42

김경태(왼쪽)이 홀인원에 성공한 뒤 박상현으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경태(34)가 군산CC오픈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베스트 영상 1위로 꼽혔다.

KPGA는 29일 네이버 스포츠 N Golf 를 통해 중계된 올해 경기 중 김경태가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경태는 219야드 거리의 파3인 13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공은 그린 왼쪽의 경사면에 떨어졌으나 홀 쪽으로 약 4m 구르다 그대로 떨어졌다. 김경태가 국내 대회에서 기록한 첫 번째 홀인원이었다.

다음으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최호성(47)이 보여준 낚시꾼 스윙이 2위와 3위 그리고 5위에 올라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몸을 비틀고 돌리는 기괴한 스윙을 해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이 대회 3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던 중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을 했다. 프로선수에게선 보기 드문 장면으로 당시 영상은 SNS 등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 더 큰 화제가 됐다.

헛스윙으로 체면을 구겼으나 최호성의 익살스러운 스윙 동작은 팬들에게 여전히 관심을 받았다. 이 대회 1라운드 4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와 파를 기록한 뒤 선보인 퍼포먼스는 올해 팬들이 많이 본 영상 3위와 5위에 올랐다.

4위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차 연장전에서 나온 이창우(27)와 전재한(30)의 승부였다. 이창우가 85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으면서 ‘샷이글’에 성공,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호성이 퍼트를 한 뒤 몸을 꺾으면서 굴러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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