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할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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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쯤 결정될 예정이다. 전날 경찰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중순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같은 날 하 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 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 출신의 귀화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한국에서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방송 활동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