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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올 한 해 전 세계 스포츠계에 일어난 ‘깜짝 결과’ 8가지를 선정했다. 이중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7번째로 배치했다. AP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을 피하기 위해 큰 승리가 필요했지만 한국에 0-2로 패했다”며 “이러한 이변들이 러시아 월드컵을 최고의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 가운데 한국-독일전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1-1가 무승부가 된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 러시아가 우승후보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이긴 16강전 등 3경기나 포함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생팀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의 돌풍과 NCAA 토너먼트에서 99세 수녀 ‘시스터 진’ 앞에서 일군 시카고 로욜라대의 깜짝 승리,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은 마이애미 돌핀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은 독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NFL 슈퍼볼 우승이 올해의 스포츠 이변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