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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데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스네데커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첫날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던 스네데커의 둘째 날 첫 버디는 1번홀에서 나왔다. 첫홀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스네데커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중간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네데커는 파3 7번홀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보기를 범했고 9언더파로 내려갔다. 8번홀 파로 숨을 고른 스네데커가 전반 마지막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파5 9번홀에서 침착하게 세 번째 샷을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스네데커는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2018-2019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네데커의 가장 최근 우승은 올해 8월 열린 2017-2018 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이다.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임성재(20)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강성훈(31)과 김민휘(26)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9위에 포진했다.
한편 배상문(31)과 이경훈(27)은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 141타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