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콜로라도전 4년 만에 승리 눈앞

  • 등록 2018-09-18 오후 1:32:00

    수정 2018-09-18 오후 1:39:02

LA 다저스 류현진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천적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4년 만의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은 뒤 8-0으로 앞선 8회초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지난 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4승을 거둔 뒤 이후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더욱 낮아졌다.

투구수는 93개,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최고구속은 93마일(153㎞)에 이르렀고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졌다. 특히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가 완벽했다.

다저스는 1회말 피더슨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뽑았다. 3회 무사 2, 3루에서 터진 매니 마차도의 행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맥스 먼치의 3점포 등이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4회 피더슨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7회 현재 8-0으로 앞서가고 있다.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선두타자 맷 할러데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초도 2사 후 찰리 블랙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역시 실점은 막았다.

4회초도 2사 후 안타를 내줬을 뿐 실점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5회초와 6회초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초도 무실점으로 막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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