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시다파 수완나푸라(태국·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미림과 전인지(이상 5언더파 66타)도 같은 순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무랄 게 없는 경기였다. 티샷은 14번 시도해 13번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그린적중률 역시 88%(18/16)으로 높았고, 퍼트도 29개로 좋았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통산 7승을 거둔 김인경은 아직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8승을 거두게 된다.
김인경은 경기 뒤 “전반에 신나게 경기했고 2개의 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기분이 좋았다”면서 “후반 들어 바람이 불고 그린도 까다로워졌지만 샷과 퍼트는 나쁘지 않아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2주 전 박성현(25)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김세영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3주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