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용 "급소수비 후 비뇨기과서 연락와..'용누나·용언니' 별명도"

  • 등록 2018-07-12 오전 7:52:25

    수정 2018-07-12 오전 7:52:25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용 선수가 독일전 급소 타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4년 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 선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용 선수는 첫 인사부터 “모든걸 바치고 온 이용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이용은 독일전과의 경기에서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토니 크로스의 앞을 막았다가 공에 급소를 맞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이에 MC 차태현이 당시의 상황을 묻자 이용은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그는 “토니 크로스의 킥이 너무 정확하고 강력했다”며 “공이 날아오는 게 보였는데 피해야 하나 막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막았다. 선수 인생 역대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은 “그런데 좀 자존심이 상한 게 있었다. 볼이 안 터지더라. 그래서 좀 더 누워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용은 급소 타격 이후 비뇨기과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그는 “연락도 오고 제 짤이 비뇨기과에서도 쓰이더라”며 “남자분들은 그게 없어졌을 거라면서 ‘용누나’라고 하고 여자분들은 ‘용언니, 행고’라고 부르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들이 “‘행고’가 뭐냐”고 묻자 이용은 “‘행운의 그것’이라더라. 저거 맞고 바로 골이 들어갔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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