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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연은 MBC 새 주말극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 남자주인공 광재(김지훈 분)의 계모인 남수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수희는 미모가 재앙이 된 팔자 사나운 여자다. 소탈하고 실속 있는 재산가 광재 부친과 재혼한 지 10년이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안타까운 과거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승무원 출신인 이승연은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폴리스’(1994),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모래시계’(1995), 거미‘(1995) ’첫사랑‘(1996), ’신데렐라‘(1997), ’웨딩드레스‘(1997), ’사랑의 전설‘(2000), ’사랑과 야망‘(2006) 영화 ’피아노맨‘(1996), ’체인지‘(1997) 등 1990년대 대표하는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세련된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SBS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를 진행했다. 2000년대 들어 각종 논란으로 원치 않는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까지 케이블채널 KBS드라마 ’주간TV‘,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등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15년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