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체코 파르두비체에 1-4 패배

  • 등록 2017-08-06 오전 10:07:53

    수정 2017-08-06 오후 1:24:55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체코에서 전력 담금질 중인 ‘백지선호’가 2017 몽필드컵 3차전에서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 전통의 명가 디나모 파르두비체(Dynamo Pardubice)에 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두비체와의 2017 몽필드컵 3차전에서 1-4로 졌다.

전날 몽필드 HK와의 2차전(4-3 연장패)을 치른 후 24시간 만에 다시 링크에 선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 탓인지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고전한 끝에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파르두비체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2010년과 2012년 엑스트라리가 챔피언에 올랐고 도미니크 하섹(버팔로 세이버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밀란 헤이둑(콜로라도 애벌랜치)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주름잡은 체코 하키의 레전드를 배출한 명문팀이다.

파르두비체는 한국과의 경기에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초반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피리어드 8분 30초에 첫 번째 파워 플레이 기회를 잡은 파르두비체는 21초 만에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사샤 트레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2피리어드 2분 27초에 사샤 트레이의 어시스트로 얀 슈코트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파르두비체 문전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파르두비체는 2피리어드 4분 50초에 체코 대표 출신의 백전노장 피터 쉬코라가 강력한 슬랩샷을 작렬시켜 3-0으로 달아났다.

백지선 감독은 세번째 실점 후 즉각 선발 출전한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을 박성제(하이원)로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경기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2피리어드 종료 39초를 남기고 미찰 흘링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4로 2피리어드를 마쳤다.

한국은 3피리어드 13분 40초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조민호(안양 한라)의 어시스트로 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017 몽필드컵을 승점 3점(1연장승 1연장패 1패)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프라하로 돌아가 숨을 고른 후 10일 플젠(엑스트라리가), 12일 부데요비치(체코 2부리그)와의 평가전으로 여름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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