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FC 출신' 이용호 "꼭 K리그에서 뛰겠다" 각오

  • 등록 2016-12-10 오전 11:58:45

    수정 2016-12-10 오전 11:58:45

연변FC 출신 이용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년 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안산 그리너스 FC(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 선수단 소집에 합류한 이용호(25.중국)가 지난 8일 첫 훈련을 소화한 후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용호는 2010년 중국 슈퍼리그 연변FC에 입단하며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그 누구보다도 많이 뛸 자신이 있다”라며 힘과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용호는 “중국에선 지도자와 선수의 관계에 따라 선수 기용 측면에 있어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은 실력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열심히 뛰어 꼭 그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축구 생활을 하는 동안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따라서 소집 기간 동안 내가 가진 기량을 충분히 보여 안산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소집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구단측은 “이용호가 소집 훈련을 거쳐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면 안산의 다문화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재중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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