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부 투어 최종전, 허리케인 ‘매튜’로 취소

  • 등록 2016-10-06 오전 6:44:07

    수정 2016-10-06 오전 6:47:1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의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이 시속 230km로 미국을 향해 오고 있는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취소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6일(이하 한국시간)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의 최종전인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이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애틀랜틱 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이티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매튜가 북상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플로리다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위험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빌 칼피 웹닷컴 투어 회장은 “불행하게도 시즌 마지막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 그러나 선수와 팬,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추후에도 재편성되지 않는다. 2016-17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이 다음 주에 열리는 것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있었으나 웹닷컴 투어 측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 종료 후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 상금 순위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이 주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현재 기준 상위 25명에게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번 주까지 26위였던 롭 오펜하임은 25위인 팀 위킨슨(이상 미국)에게 392달러가 부족해 내년 1부 투어 출전권을 놓치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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