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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양세형, 제2 전성기 맞아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세형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작은 MBC ‘무한도전’이었다. 지난 4월 ‘무한도전-퍼퍽트 센스’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위화감 없이 멤버들 사이에 스며들었다. 양세형이 순발력과 재치로 무장한 ‘까불이’ 캐릭터로 제 몫을 해냈다. 이후 ‘무한상사’, ‘릴레이툰’, ‘미국 특집’ 등 각종 프로젝트에 연이어 등장하며 강력한 새 멤버 후보로 떠올랐다. 그의 숨은 진행 실력도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일일 DJ로 출연해 웃으며 독한 질문을 하는 ‘저격수’가 됐고, 토크쇼인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고정 MC 자리도 꿰찼다.
◇예능 女風
덕분에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tvN ‘쿨까당’·JTBC ‘헌집새집2’ 등 다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거침없는 입담 같지만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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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전형적인 ‘훈련 과정’을 거친 스타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무한도전’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통해 MC로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친근한 캐릭터로 사랑 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지금의 정형돈을 만들어준 ‘무한도전’까지 최종 하차를 확정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정형돈이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무한상사’에 깜짝 등장했다. 30초 남짓 짧은 분량이었다.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