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돌려막기]②하반기 기대 예능인 누가 있나

  • 등록 2016-09-13 오전 8:30:00

    수정 2016-09-13 오전 8:30:00

양세형, 김숙(사진=MBC,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일부 예능MC가 프로그램을 독식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채널 시대 예능프로그램의 수도 늘어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물론 진행 솜씨에 웃음까지 장착한 방송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올 하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예능인을 꼽아봤다.

◇‘까불이’ 양세형, 제2 전성기 맞아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세형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작은 MBC ‘무한도전’이었다. 지난 4월 ‘무한도전-퍼퍽트 센스’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위화감 없이 멤버들 사이에 스며들었다. 양세형이 순발력과 재치로 무장한 ‘까불이’ 캐릭터로 제 몫을 해냈다. 이후 ‘무한상사’, ‘릴레이툰’, ‘미국 특집’ 등 각종 프로젝트에 연이어 등장하며 강력한 새 멤버 후보로 떠올랐다. 그의 숨은 진행 실력도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일일 DJ로 출연해 웃으며 독한 질문을 하는 ‘저격수’가 됐고, 토크쇼인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고정 MC 자리도 꿰찼다.

◇예능 女風

여성 방송인의 부재는 오랫동안 방송가의 과제였다. 오래 전 톱(TOP)의 자리에 오른 박미선과 이영자의 뒤를 이을 적당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왕성히 활동 중인 김숙이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녀를 재발견한 프로그램이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이다. 전형적인 가부장 남성의 캐릭터를 비튼 ‘가모장’ 캐릭터로 인기를 끌면서 여성 예능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덕분에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tvN ‘쿨까당’·JTBC ‘헌집새집2’ 등 다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거침없는 입담 같지만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정형돈(사진=이데일리DB)
◇돌아와요 도니, 정형돈

정형돈은 전형적인 ‘훈련 과정’을 거친 스타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무한도전’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통해 MC로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친근한 캐릭터로 사랑 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지금의 정형돈을 만들어준 ‘무한도전’까지 최종 하차를 확정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정형돈이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무한상사’에 깜짝 등장했다. 30초 남짓 짧은 분량이었다.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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