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홍과 김정봉
안재홍은 ‘응팔’에서 재수생 정봉 역을 맡았다. 매사 어수룩 해보이지만, 넒은 마음과 우직함을 지녔다. 안재홍도 마찬가지다. 앞장서서 멤버들을 이끌거나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나마 식사 메뉴를 정할 때 적극적이다. 이동하던 중 갑자기 평양냉면을 외치기도 한다. 그러나 렌트카를 물색하던 중 시행착오를 겪은 류준열에게 “사진 찍자”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고경표에게 “너무 리스펙트하다”며 만담을 주고받는다. 열악한 환경에서 치킨을 뚝딱 만들어 내는 요리 실력을 보여준다.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멤버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안재홍. 연출을 맡은 나영석PD가 그를 차기 짐꾼으로 꼽은 이유다.
|
2회에서 안재홍은 ‘바.찢.남’(바지 찢어진 남자)으로 등극했다. 멤버들은 사막의 석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안재홍은 다리를 양 옆으로 찢는 자세를 취했고, 그 와중에 바지 뒷부분이 찢어졌다. 여벌의 옷이 없어 안재홍은 찢어진 바지를 입고 다음 날 170m에 달하는 모래언덕을 올랐다. 자신의 바지가 주목 받을 때마다 주춤하는 안재홍과 이를 놀리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홍은 이후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찢어진 바지를 입고 2~3일 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창피하고 굴욕적인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본 안재홍
▶ 관련기사 ◀
☞ [꽃청춘 매력탐구③]고경표, PD에게 영수증 뭉치 준 사연
☞ [꽃청춘 매력탐구④]박보검, 존재해서 감사합니다
☞ [꽃청춘 매력탐구①]류준열, 함께 떠나고픈 ‘현실남친’
☞ 조보아 "사랑받는 느낌… 이렇게 좋을 줄이야"(인터뷰)
☞ 20대 女배우, 소속사 팀장에게 성폭행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