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매력탐구②]안재홍, 예능 하드캐리 ‘볼매남’

  • 등록 2016-03-01 오전 7:30:00

    수정 2016-03-01 오전 7:56:39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야말로 청춘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가 1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드넓은 초원과 사막 등 이국적인 풍광은 물론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 등 개성 뚜렷한 멤버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네 사람은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속 캐릭터를 능가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청춘’ 메인PD 중 한 명인 이진주PD로부터 네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을 들어봤다.

◇안재홍과 김정봉

안재홍은 ‘응팔’에서 재수생 정봉 역을 맡았다. 매사 어수룩 해보이지만, 넒은 마음과 우직함을 지녔다. 안재홍도 마찬가지다. 앞장서서 멤버들을 이끌거나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나마 식사 메뉴를 정할 때 적극적이다. 이동하던 중 갑자기 평양냉면을 외치기도 한다. 그러나 렌트카를 물색하던 중 시행착오를 겪은 류준열에게 “사진 찍자”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고경표에게 “너무 리스펙트하다”며 만담을 주고받는다. 열악한 환경에서 치킨을 뚝딱 만들어 내는 요리 실력을 보여준다.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멤버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안재홍. 연출을 맡은 나영석PD가 그를 차기 짐꾼으로 꼽은 이유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안재홍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

2회에서 안재홍은 ‘바.찢.남’(바지 찢어진 남자)으로 등극했다. 멤버들은 사막의 석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안재홍은 다리를 양 옆으로 찢는 자세를 취했고, 그 와중에 바지 뒷부분이 찢어졌다. 여벌의 옷이 없어 안재홍은 찢어진 바지를 입고 다음 날 170m에 달하는 모래언덕을 올랐다. 자신의 바지가 주목 받을 때마다 주춤하는 안재홍과 이를 놀리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홍은 이후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찢어진 바지를 입고 2~3일 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창피하고 굴욕적인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본 안재홍

이진주PD는 안재홍에 대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이PD는 “인터뷰를 할 때 말 한마디 한마디에 무게가 있다. 허투루 내뱉는 말이 없다. 진중하고 무거운 사람이 아니라 진실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이PD는 안재홍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이PD는 “치킨은 그날 처음 만들었다고 하더라. TV에서 본 것을 기억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태프들 모두에게 한 입씩 먹여줬다. 어금니에 쫙 달라붙는 촉촉한 맛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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