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 엄기준에 “내가 널 막겠다” 경고

  • 등록 2015-07-09 오전 7:50:53

    수정 2015-07-09 오전 7:50:5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주상욱이 엄기준을 막을 뜻을 분명히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수목 미니시리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15회에서는 구치소에 있는 강현웅(엄기준 분)을 찾아가는 하대철(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만석 살인 혐의로 체포된 강현웅은 유민희(김선아 분)의 취조를 받게 되었지만 묵비권을 행사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무죄로 만들기 위한 계략을 준비했다.

이에 구치소를 찾은 하대철은 “넌 뉘우침 같은 건 없는 거냐. 끝까지 법을 이용해 빠져나갈 생각만 하냐”고 물었고 강현웅은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거다. 그건 억울한 게 아니라 원래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또 “넌 내 아버지를 죽였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눈꼽 만큼의 가책도 없냐”는 하대철에게 강현웅은 “세상에 자기 죄를 뉘우치는 사람은 없다. 너도 그래서 복면을 쓰는 거 아니냐. 너한테 자백을 한 놈은 맞기 싫으니까 자백한 거다. 네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하지 마라. 바뀌는 건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하대철은 “그건 네가사는 세상이다. 내가 사는 세상에선 너 하나가 온 세상을 구정물로 만든다. 막아봐라. 너도 네가 하는 세상도”라고 경고했고 두 사람은 팽팽하게 대립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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