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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에 출연 중인 정수정과 강민혁, 박형식, 김성령, 김미경이 안방극장을 재치만점 사랑스러움을 물들인다. 이들은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쫄깃한 연기력과 함께 톡톡 튀는 ‘러블리 본색’을 화면 가득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끌고 있는 상황.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시키는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맛깔나는 대사 열전으로 극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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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은 자신의 남친을 치밀하게 사수하는 ‘질투 종결녀’ 이보나에 완벽 빙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풍 발산하고 있다. 극중 차은상(박신혜 분)이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얘기하자 단번에 거절했지만, “그럼 나 찬영이한테”라고 말하는 은상에게 바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1번지! 빨리 와. 당장 와. 지금 바로 택시 타! 알았어?”라며 속사포같이 주소를 쏟아냈던 것. 또 제국고 방송실로 김탄(이민호 분)이 찾아와 은상과 눈도 마주치지 않자, “야, 니들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거든?”이라고 말하는 ‘귀요미 공주 본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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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제국고의 천연암반수 조명수 역을 맡아 생생한 입담과 찡긋미소로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고 있다. 극중 분식점에서 최영도(김우빈 분)와 함께 있던 명수가 이곳에서 “엄마, 친구”를 놓쳤다고 말하는 영도의 대답에 잠시 고민하다 “엄마 친구를 놓쳤어?”라고 반문하는 천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 이후 영도를 향해 “야, 세상은 넓고 반이 여잔데 무슨 첫사랑을 교내에서 찾아!”라며 “첫사랑은 안 이루어져. 법으로 정해져 있어”라고 말하는 허당기 어린 모습으로 ‘상속자들’의 ‘허당끝판왕’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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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약점 많은 재벌가 사모님 한기애 역의 김성령과 말 못하는 가정부 박희남 역의 김미경은 회를 거듭할수록 범상치 않은 ‘불혹 블리커플’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회 분에서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지숙(박준금 분)이 기애와 희남이 대화를 나누는 필담노트를 내놓으라고 나서자, 놀란 기애가 “지금 우리 아줌마한테 무슨 짓이야? 우리 아줌마한테도 인권이란 게 있거든?”이라고 쏘아붙였던 상태. 이어 기애가 노트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지숙을 막아서며 “아줌마 튀어!”라고 소리치자, 희남이 후다닥 노트를 찢어 입에 넣으며 도망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지난 방송분에서는 베개의 양끝을 서로 잡고 대치하다 결국 베개를 터뜨리고 마는 두 사람의 코믹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들었다.
‘상속자들’ 13회 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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